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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 학대’ 추정 만삭 길고양이, 뱃속 새끼 4마리와 끝내 숨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7-27 14:37
2020년 7월 27일 14시 37분
입력
2020-07-27 14:24
2020년 7월 27일 14시 24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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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버 김부타야옹
출산을 앞둔 길고양이가 끔찍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7일 끝내 눈을 감았다.
부산 지역 캣맘으로 활동 중인 유튜버 김부타야옹에 따르면, 화상을 입은 모습으로 발견된 임신묘가 이날 오전 10시경 뱃속의 새끼 4마리와 함께 숨졌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A 씨(60) 집 마당에서 살던 이 임신한 고양이는 이달 23일 자취를 감췄다. 이후 25일 부산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두실역 인근에서 누군가에게 학대를 당한 듯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고양이는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양쪽 다리와 배엔 새까맣게 탄 자국이 선명했고, 상처에선 짓물이 흘렀다.
김부타야옹은 “사람을 믿고 잘 따르던 길고양이”라며 “보호자 분이 많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길고양이를 돌본 수의사는 토치로 학대를 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의사는 “(가해자가 토치로) 그랬을 것 같다”며 “얘가 불에 뛰어들 리 없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버 김부타야옹
지역 캣맘 등은 동물학대범을 잡기 위해 사례금 100만 원을 내걸었다.
김부타야옹은 “한 군데 연락 온 상태”라며 “경찰도, 구청도 뛰고 계시다. 많이 알려 달라. 범인을 꼭 잡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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