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전 11시 40분께 발생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폐차장 화재가 이틀째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와 인근 소방서의 화학차들까지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결과 25일 오후 5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계속해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와 폐유 및 폐타이어 등에 붙은 불을 끄는데 애를 먹으면서 다음날까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나자 폐차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5명이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로 현재까지 폐차장과 인근에 있던 업소 등 5개 건물(1999㎡)과 폐차 200여 대, 장비류 등을 태워 7억2591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또 폐차장 주변 주택가는 물론 인근 일산과 운정신도시 아파트 주민들이 매캐한 연기로 주말 내내 외출도 못하고 창문을 닫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절단과 해체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폐유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고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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