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따구 수돗물’ 민원 75%서 유충…194건 접수·120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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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6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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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인천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이 수돗물을 확인하고 있다. 2020.7.15 © News1
15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인천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이 수돗물을 확인하고 있다. 2020.7.15 © News1
‘깔따구 수돗물’ 사태가 터진 인천에서 총 194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실제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75%에 달한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첫 ‘깔따구 유충’ 신고가 접수된 이후 15일까지 총 194건의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194건의 민원 중 120건에 대해 현장 확인을 마쳤으며 나머지 74건은 확인 중이다.

현장 확인 120건 중 75%인 90건에서 깔따구 유충이 확인됐고 30건(25%)에선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민원 접수 건수는 서구가 15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계양구 31건, 연수·남동구 8건, 기타 지역 4건이었으며 현재까지 유충이 발견된 지역은 서구가 유일하다.

유충이 발생한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시는 공촌정수장 고도처리시설의 활성탄 내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을 타고 가정집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명확한 원인규명 및 정상화, 투명한 상황 공개 등 조속한 해결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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