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비대면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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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카톡-유튜브에 채널 개설… 영상속 QR 스캔하면 해설 나와

서울 양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직접 숲길을 거닐며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었지만 ‘언택트 버전’(비대면 방안)으로 진행된다.

양천구는 지난달 26일 숲 해설 프로그램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양천숲으로 간 사람들’과 유튜브 채널 ‘숲생태문화협동조합’을 개설했다. 참가자가 숲길을 직접 거닐며 해설가의 설명을 듣는 방식이 아니라 스마트폰 동영상을 보고 수종을 관찰하며 해설을 듣는 방식이다. 용왕산(양화초 입구), 신정산(장수초, 신남초, 신기초 입구), 안양천 생태공원(오목교∼신정교) 등 5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각 코스에서 9∼18개 이상의 수종을 관찰할 수 있다. 영상 속 수종에 달린 나무 이름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나무의 유래와 특성 등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휴가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시기에 이러한 비대면 숲 해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온라인 숲 거닐기로 잠시나마 자연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양천구#비대면 숲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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