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고소인 변호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누구?

유원모기자 입력 2020-07-13 16:28수정 2020-07-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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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피해여성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 © News1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서울시청 공무원 A 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건 김재련 변호사(48·사법연수원 32기)다.

법률대리를 맡은 김 변호사 외에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성폭력피해상담소 등 여성단체들도 피해 호소인 A 씨의 소송을 지원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2011년 의대생들이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이른바 ‘의대생 성추행 사건’을 비롯해 주로 아동학대와 성폭력 등 여성관련 사건 피해자 변호인으로 활동해왔다. 2013~2015년에는 개방형 직위인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에 임용돼 중앙부처 공무원으로도 활동했었다.


앞서 2018년 1월에는 검찰 내 성추행 피해를 폭로했던 서지현 검사(47·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의 변호인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김 변호사가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위로금 명목으로 제공한 10억 엔으로 설립된 ‘위안부 화해·치유재단’의 이사로 활동한 이력이 논란이 되자 중간에 변호인을 그만뒀다. 서 검사와 김 변호사는 이화여대 법대 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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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는 박 전 시장의 장례절차가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박 전 시장이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자칫 권력형 성범죄의 심각성을 무디게 할 수 있는 박 전 시장의 서울특별시장(葬) 장례는 부적절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2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아직 용기 내지 못한 많은 피해자를 돕는다는 측면에서 이번 사건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피해자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원모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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