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기학원發 집단감염…하루새 신규 확진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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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3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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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된 대구 북구 경명여고에서 학교 관계가 출입문을 닫고 있다. 2020.7.2/뉴스1 © News1
2일 오전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된 대구 북구 경명여고에서 학교 관계가 출입문을 닫고 있다. 2020.7.2/뉴스1 © News1
대구의 연기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 모그아카데미 연기학원에서 강사 6명과 수강생 28명 중 수강생 9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보건당국은 이 학원의 확진자들이 전날 확진된 대구 북구 경명여고 3학년생과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확진자가 포함된 남산고, 성서고, 예담학교 등 3개 학교는 이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연기학원 지표환자(첫 환자)인 경명여고 3학년과 다른 경로에서 접촉한 60대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등교 후 발열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초등학생 1명이 확진됐다.

이 학생은 최근 부모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입국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 늘어난 6924명이 됐다.

대구에서 두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7일 13명 이후 87일 만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학원 수강생들이 재학 중인 3개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감염원 노출 가능성이 있는 1300여명의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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