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주빈 공범 구속영장 재신청…유료회원 2명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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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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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조주빈의 공범 1명과 유료회원 2명 등 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주빈(24·구속기소)은 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 ‘박사방’을 운영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인물이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조주빈 공범 A씨(29)와 유료회원 B씨(32)·C씨(32), 총 3명에 대해 범죄단체가입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에 대해서는 앞서 지난달 1일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증거를 보강해 같은 혐의로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던 중 스스로 피해자를 유인해 조주빈의 성착취물 제작에 가담했다. 또 조주빈의 범행을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도 있다.

유료회원 B씨와 C씨는 성착취물 제작을 요구하거나 유포하는 등 조주빈의 범행에 적극 가담하고 다수의 아동 성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료회원 10명을 추가 입건해 현재 70여 명을 수사 중”이라며 “앞으로도 박사방 참여자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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