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과학분야 청년돕기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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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관측소 주간관측 프로그램, 가족과학캠프 등 축소 운영

그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국립부산과학관이 과학예술 분야 청년 돕기에 나선다.

부산과학관은 “천체관측소의 주간관측 프로그램은 2일부터, 캠프관의 가족과학캠프는 13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출입자 명단의 정확성 확보 차원에서 이날부터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했다. 전자명부는 네이버 앱을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QR코드가 발급되고 이를 출입구에 촬영만 하면 입장 절차가 끝난다.

천체관측소의 주간관측 프로그램은 개별 자율관측으로 변경하고 회차별 인원도 15명으로 축소했다. 7세 이상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과학캠프는 천체투영관에서 오늘의 밤하늘 여행, 별자리 만들기 체험, 야간 천체관측 등을 해볼 수 있는 1박 2일 교육 프로그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정원을 30가족(120명)에서 15가족(60명)으로 축소한다. 참여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인류의 삶을 바꾼 플라스틱의 발명과 위협, 공존의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플라스틱? PLASTIC!’을 8월 30일까지 김진재홀에서 연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활동하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지원금 및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사이언스 예술가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다음 달 2일까지 모집하는 아트사이언스 예술가로 선발되면 재료비 교육비 운송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 300만 원이 지원된다. 12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과학예술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지원 대상은 부울경 지역에 거주하는 40세 이하 청년예술가 5명 내외로 자세한 내용은 부산과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현숙 국립부산과학관장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살균소독, 환기, 인원 제한을 통한 거리 두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과학의 재미를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국립부산과학관#과학분야 청년돕기#천체관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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