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선 타고 뱃길 탐방 떠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국립해양문화재硏 참가신청 받아

실물 크기로 제작된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전남 목포의 각종 문화재와 수중 발굴 유적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떠나는 해양유적 문화기행과 뱃길·물길 탐방 프로그램을 13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조선은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에 걸쳐 일본 에도 막부에 통신사를 파견했다. 당시 통신사들이 타고 대한해협을 건너간 배가 조선통신사선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8년 통신사선을 실물 크기로 복원했다.

프로그램은 ‘뱃길·물길 탐방 체험’과 ‘해양유적 문화기행’ 두 가지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조선통신사선에 올라 목포 지역 문화재와 수중 발굴 유적지를 보고, 느끼고, 즐기고, 배우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뱃길·물길 탐방 체험은 8월 22, 29일 하루 두 차례 초등학생 이상 자녀가 있는 가족(회당 참가 인원 3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사회 배려 계층 20명도 초청한다. 목포시 용해동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 해상계류장을 출발해 신안선 해저발굴 현장과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수중 발굴 현장을 둘러볼 수 있다. 22일에는 14세기 청자 운반선인 달리도선과 신안선 발굴 현장을, 29일에는 명량해역 발굴 현장을 살펴본다.

해양유적 문화기행은 목포지역 문화재와 달리도선 수중 발굴 현장 탐방, 취타대 공연 관람, 수중 발굴 현장 소개로 진행된다. 일반인(회당 50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달 두 차례씩 총 12회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국립해양문화재硏#조선통신사선#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