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확진자 35명…이틀 만에 30명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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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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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일 3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30명대로 소폭 올라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환자가 35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규 확진환자 수는 5월 28일 79명, 5월 29일 58명, 5월 30일 39명, 5월 31일 27명으로 감소했지만, 1일 다시 35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보고된 이후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예기치 못한 곳에서 물류센터 사례와 같은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긴장된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2주간이 중요하다. 방역당국은 추가적인 감염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고위험 시설과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시범 운영과 관련해서 박 1차장은 “사업장이나 업소에서 출입자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기존 수기명부의 문제점을 보완하되, 개인정보 보호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범사업을 거쳐 실제 사업이 시작되면 자신이 방문한 시설이나 업소에서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감염 관련 정보를 알 수 있어 가족과 지인들도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1차장은 “시도별 여건에 맞게 긴급지원팀을 운영하면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한층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해수욕장 내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 준비상황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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