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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밀입국 중국인 2명 추가 검거…170만원 씩 걷어 보트 구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6-01 08:27
2020년 6월 1일 08시 27분
입력
2020-06-01 08:21
2020년 6월 1일 08시 2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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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용 모터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을 통해 밀입국한 중국인 2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태안해양경찰서는 29일과 30일 전남 목포에서 밀입국한 중국인 A 씨(33)와 B 씨(37)를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심리적 압박을 느껴 자수의사를 밝혀왔다고 해경은 밝혔다.
앞서 목포에서 붙잡힌 중국인 C 씨(43)를 포함해 지금까지 검거된 밀입국자는 3명이다.
밀입국자들은 앞서 5월 20일 오후 8시께 1.5t급 레저용 보트를 타고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에서 출발해 이튿날 태안 앞바다에 도착했다. 보트가 발견된 것은 이들이 도착하고 이틀 뒤인 23일 오전 10시 55분경이다.
경찰은 이들이 보트에서 내려 승합차를 타고 목포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망을 좁혀 목포에서 C 씨를 가장 먼저 검거했다.
그는 밀입국한 일행이 총 8명이라고 밝혔고, (CC)TV를 통해서도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검거된 밀입국자들은 과거에도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었으며, 전남의 양파 농장 등에 취업하기 위해 중국에서 8명이 개인당 돈 약 1만 위안(한화 약 170만원)을 모아 모터보트 및 연료 등 제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한국에 있는 지인(중국인 추정)과 사전에 치밀한 계획하에 태안 의항해수욕장 해안가로 밀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국내에서 밀입국자 이동을 도운 불법체류 중국인 2명도 함께 검거했다.
검거된 밀입국자와 국내 조력자들은 모두 코로나19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검거된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밀입국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나머지 5명을 찾기 위해 공개수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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