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 보험대리점 코로나 확진자 8명 외 108명 모두 음성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29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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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KB생명보험 보험대리점이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센트럴 플레이스 건물. 서울 중구는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KB생명보험 보험설계사 직원과 같은 곳에서 근무하던 7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5.28/뉴스1 © News1
28일 KB생명보험 보험대리점이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센트럴 플레이스 건물. 서울 중구는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KB생명보험 보험설계사 직원과 같은 곳에서 근무하던 7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5.28/뉴스1 © News1
KB생명보험 서울 중구 소재 보험대리점에서 보험설계사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총 8명에서 멈췄다. 첫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나머지 직원 10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KB금융지주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같은 곳에서 일한 전 직원 116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7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에 따르면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 건물 7층에서 전화영업을 담당하던 KB생명보험 보험설계사 1명은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생명은 곧바로 나머지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전날까지 추가 확진자 7명이 나왔다. 이날 결과를 기다리던 8명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나온 사무실은 밀폐된 공간에서 전화영업 업무를 하는 곳으로 콜센터와 비슷한 환경이다. 앞서 서울 구로구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콜센터에서 직원들은 좁은 공간에 밀집해 근무하고 있어 감염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생명은 일반적인 고객 상담 문의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고객 상담을 담당하는 콜센터 직원이 아닌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아웃바운드 콜(발신 전화) 업무를 담당하는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이기 때문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해당 보험대리점은 2주 정도 폐쇄되나 일반적인 전화 상담 업무와는 무관하다”라며 “2주간의 경과를 지켜본 후 추가 폐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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