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의연, 부정 있을 경우 철저히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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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5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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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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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회계 부정의혹을 받는 정의기억연대에 대해 부정이 있을 경우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기숙사에 있는 학생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방침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25일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학과 관련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기 때문에 선제검사위원회를 통해 기숙사에 있는 학생 6000명을 검사하는 방안을 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정의기억연대와 관련, 시가 지원금을 주고도 방치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법적 절차에 따라 (지원금 등을) 지원한 것”이라며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제로페이’가 호평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는 QR코드만 대면 되는 언택트 방식이라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가는 과정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긴급생활지원금 등을 제로페이로 주다 보니 완전히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측근들이 지난 4·15 총선에서 대거 당선된 것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그는 “저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한 분들이 대거 당선된 것은 사실”이라며 “코로나19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서 훈련되고 잘 단련된 분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본인의 지지율이 정체됐다는 질문에는 “지금 서울시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은 코로나19 같은 위기문제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지상명령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3선 서울시장으로 일하며 쌓은 성과는 시민들이 평가할 일이라는 게 박 시장의 생각이다.

그는 “조선시대 이래 가장 최장수 시장으로 만들어주신 서울시민들이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먹고사는 문제. 삶의 질의 문제, 품격있는 서울시를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한치의 차질없이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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