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硏 “보건안전 섬유소재 개발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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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 경북 섬유기업 도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달부터 2년간 경북지역 섬유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보건안전 섬유소재 생태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이 협력한다.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지역 섬유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보건안전 섬유 신소재를 개발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건안전 섬유는 위생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소재 제품을 말한다. 방역보호와 위생의료, 안전자재 등의 분야가 있다. 기능성 마스크와 보호 장비 의류, 공기청정 필터, 인체무해 이너웨어(속옷)가 대표적이다.

섬유개발연구원은 시제품 제작과 인증, 기술 지도, 인력 양성 같은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특화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 분야는 29일까지 경북의 17개 섬유기업을 모집한다.

기술 지도는 국내외 인증 상담과 제품 불량, 신제품 개발 등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인력 양성은 입문과 실무로 구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혁기 원장은 “섬유산업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특화산업 고도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섬유개발연구원#보건안전 섬유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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