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확산 방지를 위해 기온이 상승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6일부터 생활방역으로 전환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눈에 띄게 줄어든데 따른 조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5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이전보다 더 답답하고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다”면서도 “덥고 답답하다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침방울 등 비말전파가 주요 감염 경로여서 코와 입 등으로 타인의 비말 침투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KF80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뿐 아니라 면마스크도 올바르게 착용하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야외나 개별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필요는 없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을 접촉해야 하는 대중교통, 공연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윤 방역총괄반장은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므로 손 씻기, 기침예절, 사람 간 거리두기 등 다른 방역수칙도 충분히 숙지하시고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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