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 강원 동해안 마스크 쓴 인파로 북적북적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30일 2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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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진행
나들이 인파 2m 거리 두기 실천은 안해
관광경기 활성화 회복세 첫 걸음 기대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시작된 공휴일이자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인 30일 강원 동해안에는 하루종일 몰려든 관광·나들이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의 호사를 누리는 관광으로 유명해진 강릉 견소동(창해로) 안목 커피거리와 인근 바닷가 주변에는 가족, 연인, 친구, 동호인 등 인파들의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다.

초여름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커피숍을 찾은 행락객들은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테라스에 앉아 달콤한 카페라떼 한 잔에 구름 위에 누워 있는 기분을 만끽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갇혀 있던 사람들은 방파제 등대까지 걸으며 바다에서 불어오는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더 기분이 좋아졌다.

동해안 6개 시·군의 중대형 호텔리조트에는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이면서 생기가 돌았다.

코로나19로 경위 위기에 내몰렸던 관광숙박업계에 숨통이 트였다.

숙박업소 주변 유명 음식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맛집으로 소문난 먹을거리 업소에도 종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조금이라도 유명한 음식점이나 커피숍에서는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련업계는 여름 휴가철까지 이어지는 관광경기 활성화의 회복세가 시작된 것으로 기대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행정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캠페이너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캠페인을 했다.

나들이 인파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러나 2m 간격을 두고 길을 걷거나 줄을 서거나 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서울·수도권 등에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동해안 7번 국도 등 주요 국지방도는 하루종일 교통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강릉=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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