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내주부터 1인당 3장씩

박성민 기자 입력 2020-04-25 03:00수정 2020-04-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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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재고량 증가로 일주일간 시범 시행
일부 약국선 신규공급 중단 요청도… 본인 마스크 살때 대리구매도 허용
해외참전용사에 100만장 지원 계획
27일부터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공적 마스크가 현재 일주일에 1인당 2장에서 3장으로 늘어난다. 해외 배송 대상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마스크 5부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마스크 재고량 증가로 수급 상황이 안정된 데 따른 조치다. 일단 1인당 마스크 구매량 확대는 다음 달 3일까지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재고가 부족하면 다시 줄일 방침이다.

마스크 구매량을 늘리기로 한 건 하루 평균 생산량이 1월 대비 2배 가까이로 늘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올 1월 659만 장이던 하루 평균 생산량은 4월 1259만 장으로 늘었다. 반면 마스크 구매자는 4월 첫 주 1988만 명에서 셋째 주 1598만 명으로 줄었다. 수급에 여유가 생기면서 재고가 늘자 신규 공급 중단을 요청하는 약국도 있다. 21일 기준 전국 약국의 86.6%가 마스크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대리 구매를 위해 일주일에 두 번씩 판매처를 찾아야 했던 불편함도 사라진다. 가령 자녀(2002년 이후 출생)의 마스크를 대신 구매해야 한다면 이제 본인이나 자녀의 출생연도에 맞춰 한 번만 방문하면 된다.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에도 일반 공휴일처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인도적 목적의 마스크 수출도 허용한다.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 100만 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 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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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마스크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최근 독일 연방주(州) 16곳은 대중교통과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도 다음 달 3일경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일부 주도 공공장소 방문자나 특정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공적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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