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철없는 꽃샘추위’ 주말까지 기승…강풍은 낮부터 주춤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2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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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특보, 22일 낮~23일 아침 사이 해제
인천 72㎞/h, 고성 113㎞/h, 독도 89㎞/h
"주말부터 다시 강풍…추위도 주말까지"

전날부터 불기 시작한 강풍은 세기가 점차 줄어들 전망이지만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 아침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추위 역시 주말부터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강풍특보는 이날 서울 기준 낮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다가, 약해지는 오후에 해제될 예정”이라며 “바람은 조금 약해지나 주중 낮에는 다소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주 토요일(25일) 다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일요일(26일)이나 다음주부터 점차 가라앉겠다”며 “모레(24일)까지 일부 내륙과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낮겠고, 일부 중부지방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부 남부내륙을 제외한 전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도(정선군평지, 강원북·중·부산지)에는 강풍경보가, 서울을 비롯해 인천과 경기도,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지점 일최대순간풍속은 서울·경기도 74㎞/h, 왕산(인천) 72㎞/h, 미시령(고성) 113㎞/h, 북평(정선) 82㎞/h, 학산(영암) 89㎞/h, 독도(울릉) 89㎞/h 등이다.

강풍특보는 이르면 이날 낮을 시작으로 이튿날 아침 사이 해제될 전망이다.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은평(서울) 0.2도, 양동(양평) -2.7도, 설악산(양양) -9.6도, 임남(철원) -5.8도, 계룡 -2.2도, 고령 -1도, 완주 -1.1도 등을 기록했다.

한편 추위는 이번 주말부터 풀려 다음주께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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