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00명 중 51명 ‘해외유입’…총 9137명·완치율 40%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5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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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하루 검역 과정에서 3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확인되는 등 신규 확진자 100명 중 51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9137명으로 늘었는데 이 중 227명이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3700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완치율도 40%대로 집계됐다.

◇검역 34명 등 해외유입 신규 환자 51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0시 대비 100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가 9137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223명 늘어난 3730명이다. 이로써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입원 중인 환자는 129명 감소한 5281명이다. 사망자는 6명 늘어 126명이다.

하루 새로 확인된 확진 환자는 4일 만에 세자릿수로 증가했다. 지난 20일 87명에서 지난 21일 147명으로 급증한 일일 확진자 수는 22일 98명, 23일 64명, 24일 76명 3일간은 두자릿수였다.

특히 새로 확인된 확진자 100명 중 34명(내국인 28명, 외국인 6명)이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국내 다른 시·도보다 많은 숫자다. 이로써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01명으로 100명대를 넘어섰다.

검역 외에도 지역사회에서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된 환자 17명(내국인 15명, 외국인 2명)까지 더하면 총 51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넘었다.

검역 과정에선 물론 입국 이후 지역사회로 돌아갔다가 확진된 환자까지 포함한 해외 유입 사례는 총 227명이다. 국내 전체 확진자의 2.5% 수준이다.

1월19일 인천국제공항 환승 과정에서 증상이 확인돼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첫번째 확진자(36·여·중국)를 제외하고 3월 첫째주까지 31명이었던 해외유입 확진자는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달 8~14일(11주)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페인, 체코, 폴란드 등을 다녀온 유럽발 확진자가 14명 등 18명이 확인된 데 이어 15~21일에는 유럽 58명, 미주 18명, 중국 외 아시아 10명, 아프리카 2명 등 88명이었다.

이어 이번주 들어선 24일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를 포함해 유럽 55명, 미주 31명, 필리핀 4명 등 90명까지 증가했다.
◇신규환자 경기>대구>서울…완치율 40%대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 14명 ▲서울 13명 ▲경북 5명 ▲충남 3명 ▲세종 2명 ▲전남 2명 ▲제주 2명 ▲부산 1명 ▲인천 1명 ▲울산 1명 ▲강원 1명 등이다. 광주·대전·충북·전북·경남 등에선 24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각 지역 누적 확진자는 ▲대구 6456명 ▲경북 1262명 ▲경기 387명 ▲서울 347명 ▲충남 123명 ▲부산 112명 ▲경남 90명 ▲세종 44명 ▲인천 42명 ▲충북 38명 ▲울산 37명 ▲강원 31명 ▲대전 24명 ▲광주 19명 ▲전북 10명 ▲전남 8명 ▲제주 6명 등이다.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발생률(확진자 수)은 17.62명이며 대구 264.40명, 경북 47.21명, 세종 12.27명, 충남 5.65명, 서울 3.43명, 부산 3.25명, 울산 3.14명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473명으로 가장 많은 27.07%를 차지했다. 50대 1724명(18.87), 40대 1246명(13.64%), 60대 1154명(12.63%), 30대 943명(10.32%), 70대 611명(6.69%), 10대 475명(5.20%), 80세 이상 406명(4.44%), 9세 이하 105명(1.15%) 등이다.

전날 대비 완치자는 223명 늘었다. 지난달 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치자가 나온 지 49일만에 누적 완치자 수가 3730명으로 3700명을 넘었다. 하루 동안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보다 많은 경우를 뜻하는 ‘골든크로스’도 지난 13일 이후 13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추가 완치자가 늘어나면서 완치율은 40.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자 10명 중 4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치는 전날 0시 기준 38.8% 대비 2.0%포인트(p) 늘어났다.

사망자는 총 126명으로 확인됐다. 치명률은 1.38%로 전날(1.33%)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치명률은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이 13.55%, 70대 6.38%, 60대 1.73%, 50대 0.58%, 40대 0.08%, 30대 0.11% 등이다.

누적 검사 인원은35만7896명이다. 이 중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1만427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33만4481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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