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하나요양병원, 내달 2일 ‘코호트 격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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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경기도 부천하나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돼 코호트 격리 됐다. 이 병원은 구로구 콜센터 상담원에게 2차 감염된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곳이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20203.13/뉴스1 © News1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하나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돼 코호트 격리 됐다. 이 병원은 구로구 콜센터 상담원에게 2차 감염된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곳이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20203.13/뉴스1 © News1
경기 부천지역에서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 조치가 내려진 부천하나요양병원이 내달 2일 해제된다.

부천시는 최근 부천하나요양병원 환자 142명과 의료진 및 직원 87명 등 모두 22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내달 2일부터 코호트 격리를 해제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천하나요양병원에는 현재 환자 73명, 의료인력 36명 등 총 109명이 격리돼 있다. 의료진 13명은 출퇴근하며 환자를 돌보고 있다.

시는 이 요양병원에 대해 의료용품 공급, 식사 공급, 소독, 감독, 외부 출입통제 등을 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감안해 격리기간을 19일부터 재산정해 내달 2일 격리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장덕천 시장은 “환자를 포함한 병원 관련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음성 후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도 상당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코호트 격리가 해제된 이후에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관내 25번째 확인자인 A씨(49·여)가 소사본동 부천하나요양병원 간호조무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부천하나요양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추진했다.

A씨는 지난 8일 소사본동 생명수교회에서 서울 구로 콜센터에 근무했던 부천 19번째 확진자 B씨(44·여)와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근무 시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항상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부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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