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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산불 현장서 시신 1구 발견…경찰 신원 파악중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20 17:18
2020년 3월 20일 17시 18분
입력
2020-03-20 17:18
2020년 3월 20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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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산불 피해 현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울산 울주군 청량면 쌍용하나빌리지아파트 인근 야산 등산로에서 불에 탄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전날 발생한 화재로 시신은 물론 소지품까지 심하게 훼손된 상태라 경찰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산불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시신이 전날 실종 신고된 70대 남성 A씨인지 여부도 확인 중이다.
쌍용하나빌리지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등산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고 이후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같은날 오후 8시께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앞서 19일 오후 1시 51분께 울산 울주군 웅촌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청량면 야산까지 번져 산림 200ha가 피해를 입었다.
불이 계속 확산되면서 쌍용하나빌리지 입주민과 인근 주민 5000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산불은 발생 21시간 만인 20일 오전 11시께 대부분 진화됐다.
또 화재 진화과정에서 헬기 1대가 저수지에 추락해 1명이 중상을 입은 채 구조됐으나 나머지 1명은 아직까지 실종 상태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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