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14·15번째 확진자 발생…강원 누적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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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5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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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가 5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날 원주에서 14·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2020.3.5/뉴스1 © News1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5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날 원주에서 14·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2020.3.5/뉴스1 © News1
강원 원주에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4번째, 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원주 14번째 확진자는 봉산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난달 16일 태장동 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 부속관 예배 참석자로 확인됐다. 배우자 등 가족 4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원주 15번째 확진자는 3번 확진자와 행구동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참석했던 46세 남성이다.

원주시는 15번째 확진자를 원주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가족 3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15번째 확진자 이동동선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내 지역별 확진자는 원주 15명, 강릉 5명, 춘천 2명, 속초 2명, 삼척 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속초와 삼척 환자는 모두 전날 퇴원 조치됐다.

퇴원 환자들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호전됐으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과 접촉했던 가족 등 접촉자들은 음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는 전일 대비 1명 증가한 903명으로 밀접접촉자 및 이상징후자 검사를 진행, 양성 5명, 음성 265명, 검사중 1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접촉자 529명, 의사환자 63명을 포함한 도내 자가격리자는 592명으로 1:1 전담공무원을 지정·운영해 관리하고 있다.

신천지 방역대책 전수조사는 총 1만4305명을 대상으로 진행, 유증상 583명, 무증상 1만3722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날 미확인 142명에 대한 소재가 모두 파악됐다.

유증상자 583명은 양성(기확진) 13명, 음성 393명, 결과대기 138명, 검체채취 예정 39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무증상자 중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 48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의료기관 160명, 사회복지 114명, 공무원 74명, 어린이집 76명, 초등학교 48명, 유치원 10명으로 분류된다.

신천지 교회 시설은 도내 교회 5개, 부속기관 92개, 숙소 89개 등 총 186개로 이중 97개소를 폐쇄한 상태다.

중국 유학생은 4일 오후 4시 기준 국내체류 362명, 입국예정자 305명, 교환학생 취소 및 입국 포기 337명 등이다.

마스크는 이날 12만7000장이 공급될 예정이지만 줄서기, 공급량 절대부족 등으로 구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수출, 버스, 숙박, 외식, 관광 등 도내 대부분 영역에 경제적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며 “소규모 회합, 강원상품권 발행 확대, 전통시장 대폭 할인행사 등 단계적으로 경제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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