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폭증 제주, 인력부족에 수의사까지 출동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6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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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두번째 코로나19 양성자가 발생한 22일 오후 제주대학교 선별진료소로 한 방문자가 들어가고 있다. 2020.2.22 /뉴스1 © News1
제주지역 두번째 코로나19 양성자가 발생한 22일 오후 제주대학교 선별진료소로 한 방문자가 들어가고 있다. 2020.2.22 /뉴스1 © News1
코로나 19 검사 의뢰가 폭증하면서 제주도가 급기야 수의사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대비해 검사 및 현장 인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공무직 2명을 포함해 총 6명이 하루에 50건에서 70건의 검사를 하고 있어 인력지원 및 장비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는 감염 여부 검사가 가능한 수의직 질병진단전문관 2명과 수산질병관리사 2명 등 총 4명을 상황 발생 시 순차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여서 이번에 확보된 예비인력은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키트 검사가 모두 가능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행정시도 보건소 등 현장 지원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제주시는 앞서 간호와 운전 등 추가인력 9명을 현장에 투입한 데 이어 간호사협회와 퇴직공무원 등 19명을 추가로 확보해 현장 근무를 지원한다.

이들은 격리시설 관리(도 인재개발원), 검체 및 환자수송 전담인력, 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관리팀 등에 투입된다.

서귀포시는 간호직과 운전직 공무원 12명을 보건소로 파견했다. 아울러 예비비를 투입해 역학조사요원(6명), 방역 및 구급차 운전원(7명)을 채용, 현재 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퇴직간호공무원(3명)도 추가로 확보해 이날부터 서귀포와 동·서부 보건소에서 역학조사와 이송, 민원대응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현재 도내 코로나 검사자는 610명이며 이 가운데 450명은 음성, 160명은 검사 중이다. 확진자는 2명이며 143명은 자가격리주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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