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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천지 57명 연락두절…“모든 종교활동 자제 요청”
뉴스1
업데이트
2020-02-21 11:48
2020년 2월 21일 11시 48분
입력
2020-02-21 10:30
2020년 2월 21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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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9시 현재까지의 확진자가 84명으로 전날 오전 9시(34명) 대비 5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50명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News1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의 진원지로 파악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중 16일 예배에 참석한 57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21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 대부분이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돼 있지만 사전 조사대상 1001명 중 57명은 연락 두절”이라고 밝혔다.
연락이 두절된 57명은 지난 16일 31번 확진자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함께 예배에 참여한 1001명에 포함된 인원이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이 되자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전 교인을 대상으로 ‘고위험 집중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하지만 대구시는 전체 교인의 명단을 절반 가량만 확보해 31번째 확진자와의 연관성을 파악하는데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총 교인은 1만명 안팎으로 알려졌으나 2만명을 넘겼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들 가운데 대구시가 명단을 1차로 추가 확보해 증상 유무를 조사한 3474명 중 409명(11.8%)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으며, 2722명(78.4%)은 무증상이라고 답변했다.
1차 조사대상 중에서도 343명(9.8%)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신천지 신도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 이상 정확한 역학조사와 추적이 어려워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보건당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신천지 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단체에 이번 휴일 예배 등 다중이 모이는 종교활동을 중단해줄 것을 각 종교계에 요청했다.
권 시장은 “대구기독교총연합회에도 요청했으며 각 구·군에게도 협조 공문을 보내 이번 휴일 예정된 주일 예배 등을 중단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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