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찾은 박원순 “모든 수단 동원…철저히 대응해달라”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8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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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서 열린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장점검 및 송파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서 열린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장점검 및 송파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마련된 서울의료원 직원들에게 “메르스 때처럼 병원이 감염 환자를 많이 낳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철저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18일 오전 8시20분쯤 현장 대응상황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헌신적인 치료와 간호로 너무나 고생하는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들이 있어 그동안 제대로된 대응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사와 더불어 더욱 힘내주시란 말을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29번과 30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지역사회 확산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29번 환자의 사례처럼 선별진료소가 아닌 곧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 선별진료소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고, 그만큼 역량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선제적으로 응급의료센터 전체를 아예 선별진료센터로 바꾸고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같은 새로운 형태의 감염병은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과 공포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그 어느 때보다 서울시와 의료진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선별진료소와 음압병상 등 현장을 시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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