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우한교민 수용 국방어학원은?…도심서 17㎞·인근 아파트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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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0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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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앞둔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2020.2.9/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앞둔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2020.2.9/뉴스1 © News1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 150여명이 3차 전세기를 타고 12일 입국해 경기 이천의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임시 생활시설에 머물 예정이다.

우한 교민들이 14일 동안 임시 거주하게 될 국방어학원은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이황리 693 사서함 900-16(3번국도 이황 휴게소 인근)에 있다.

국방어학원은 군장교와 부사관 등을 대상(외국인 위탁생 포함)으로 어학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숙소는 지상4층 353실(한국군 327실, 수탁외국군 26실) 규모로, 개인당 한국군 21.8㎡, 외국군 44.9㎡의 공간이 제공된다.

각 실에는 TV와 냉장고, 책상세트, 침대를 갖추고 있으며, 부대시설로 체육시설, 도서실, 식당, 목욕탕, 이발소 등이 있다.

이천시청 등 도심지와 17㎞, 가장 인접한 아파트 단지와는 1㎞ 정도 떨어져 있다.

지난 2012년 12월 문을 연 국방어학원(합동군사대학교 예하편성)은 육·해·공군에서 따로 운영하던 어학교육 과정을 통합한 군 교육기관이다.

해외에서 파견 예정된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어학교육과 한국에 파견된 외국군 장교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전세기 2대를 동원해 우한주민 701명을 국내로 이송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마련된 임시 생활시설에 수용했다. 이들은 잠복기인 14일 동안 이곳에 머물며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교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양성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됐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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