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산둥성 한국인 환자 가족, 국내 이송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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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0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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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News1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News1
중국 산둥성에 체류 중인 한국인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현지서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국내 이송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산둥성 확진 가족을 별도로 이송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단계”라며 “현지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필요한 영사인력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정부는 산둥성에 있는 한국인 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

이들 3명은 지난 1월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의 남편과 자녀 2명으로 모두 한국 국적이다.

김 부본부장은 “외교부는 주 청도 총영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 확진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번 중국내 한국인 가족은 현지 관리가 이뤄짐에 따라, 국내 확진자 명단과는 별도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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