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 체류 우리 국민 3명, 신종 코로나 확진…中체류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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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0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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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중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건당국이 10일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9일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정부가 중국 산둥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로 확진 판정받았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3명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의 가족”이라며 “중국 내 우리 국민 중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최초의 사례”라고 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3명은 한국인 남성과 그의 자녀 2명으로, 이들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환자들은 상당히 안정적이고, 중국 측에서 양호한 의료환경을 제공해줬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칭다오 총영사관을 통해 이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조력을 조치할 계획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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