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 환자 ‘성형외과 의사’ 아냐”…싱가포르 콘퍼런스 韓 참석자 4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6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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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번째 환자 다녀온 싱가포르 콘퍼런스 참석 한국인 4명…3명 韓체류

한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9번째 확진자가 성형외과 의사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이 아니였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19번째 환자의 직업은 성형외과 의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19번째 환자가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에 거주하는 성형외과 의사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 환자는 36세 한국인 남성으로 앞서 17번째 환자(37세 남성, 한국인)과 같은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3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귀국 후 콘퍼런스에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지역 보건소로 연락해 이달 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5일 17번째 환자 확진 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17번째 환자는 38세 한국인 남성으로, 컨퍼런스 참석 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19번째 환자와 같이 말레이시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발열 등 증상이 있어 한양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일반진료를 받았으며 이달 5일 확진돼 명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17번째와 19번째 환자가 다녀온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국인은 현재까지 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3명이 국내에 체류 중이다.

정 본부장은 “싱가포르 정부 발표에 의하면 그랜드하얏트에서 개최됐던 회사에서 ‘109명 정도가 참가한 비즈니스 미팅이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환자관리팀장은 “계속 정보가 업데이트 되고 있는데 (그간) 국내 참석자를 3명으로 확인하고 있었다가 다른 국가에서 싱가포르로 온 한국인이 또 있었다”며 “국내 참석자 총 4명 중 국내 체류자는 3명이다”고 덧붙여 전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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