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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2850억원 들인 세종시 첨단 쓰레기처리시설 ‘무용지물’
뉴시스
입력
2020-02-06 15:23
2020년 2월 6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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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의원 “천문학적인 돈 들어 만들고 인력이 쓰레기 수거”
정부 예산 2850억원을 들여 설치한 세종시 신도심지역의 쓰레기자동집하시설(크린넷)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김중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비례대표)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지난 2009년부터 신도심지역 약 116km에 크린넷 지하수송관로와 7개 집하장, 5000여개의 크린넷 투입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행복청에서 시설을 인수한 세종시가 크린넷 운영에 쓰는 예산도 연간 약 3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쓰레기 배출량을 감당하지 못해 ‘자동크린넷 서비스’라는 스티커 부착한 차량과 인력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또 시설의 노후와 잦은 고장에도 세종시는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대책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중로 의원은 “들어간 세금만 2850억으로 앞으로 추가로 들어갈 세금이 3500억인 시스템이다”라며 “국민의 혈세를 천문학적으로 투입했으면 운영과 관리에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크린넷 운영은 위탁업체에 일임해 관리하고 있다”며 “시스템 고장률이나 원인 그리고 어느 투입구가 고장 났는지 등 세부적인 사안은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크린넷과 같은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은 송도신도시, 남양주시, 광명시 등 전국 69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배출량, 불법 투기, 추락으로 인한 위험성, 악취 문제 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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