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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12시간 근무한 대한항공 승무원 “격려해준 교민들 감사”
뉴스1
입력
2020-01-31 15:29
2020년 1월 31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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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31일 오전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 News1
“‘교민들을 잘 모시고 오자’는 마음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교민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에 탑승한 오중현 대한항공 일반노조 객실 지부장은 긴박했던 수송 과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 지부장은 31일 노조 관계자를 통해 “한 사람의 승무원으로 교민들을 국내로 모시는 데 힘이 되기 위해 이번 전세기 근무를 자원했다”면서 “교민들을 잘 모시고 오자는 생각으로 이번 비행에 임했다”고 말했다.
출·도착 과정에서 검역 절차 등을 포함해 12시간가량의 근무에 지칠만도 했으나 오 지부장은 덤덤하게 비행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오히려 늦은시간 비행에도 승무원에게 고마움을 표한 교민들을 향해 감사함을 표했다.
오 지부장은 “한국에서 출발할 당시 ‘교민들을 잘 모시고 오자’는 생각이었는데, 김포공항에 도착 후 승객분들이 되레 ‘고생하셨다’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시간 비행기에 탑승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승무원들을 격려해주신 승객분들에게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31일 오전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 News1
오 지부장에 따르면 교민 수송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그는 여객기 탑승 및 비행 도중에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 지부장은 “기내 뒤쪽에서 주로 있으며 업무를 했다”며 “새벽에 탑승 절차 등이 이뤄져 승객 대부분이 비행 중 주무셨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교민 367명을 실은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 747여객기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3분(현지시간 오전 5시3분) 우한 공항을 이륙, 오전 8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여객기는 당초 예상보다 늦게 현지에서 이륙했다. 무증상자 탑승을 위한 검역 과정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교민들은 기내에서 의료용인 N95마스크를 착용한 채 붙어 앉아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 모를 감염 우려 등을 줄이기 위해 승무원과 탑승객의 접촉 자체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이날 귀국한 우한 교민 386명 중 18명은 증상을 보여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350명은 이날부터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격리시설에서 14일간 격리 감시를 받게 된다.
당초 정부는 교민 369명을 이송할 계획이었으나 출국 전 중국 당국 검역 과정에서 1명이 증상을 보여 탑승하지 못했다.
정부는 아직 우한시에 남아있는 귀국희망 교민 350여명을 이송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협의 중이다. 정부는 이날 저녁 2번째 임시항공편을 띄울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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