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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순천만 습지에 내려 앉았다…천연기념물
뉴시스
입력
2020-01-30 17:45
2020년 1월 30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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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에 이어 황새까지, 생물다양성 보고
전국 습지 200곳 중 멸종위기종 조류 최대
전남 순천만 습지에서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가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황새 한 마리가 순천만 인근 농경지에서 관찰됐다.
황새는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는 대형조류로 몸길이는 110~150㎝이며, 세계적으로 약 2500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이다.
이번에 관찰된 황새는 가락지를 부착하지 않은 야생 황새로 추정되고 있다.
설 연휴 동안 내린 비로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곳곳에 물을 가득 채운 듯한 무논이 자연스럽게 형성됐으며, 황새는 그 주변에서 흑두루미, 큰고니와 어울려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황새 도래 소식에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순천만 천문대 2층으로 탐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월 환경부 겨울 철새 동시 조사 결과 전국 주요습지 200곳 가운데 순천만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과 Ⅱ급 조류 종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과 내륙습지로 이어지는 다양한 습지 유형을 보유하고 있고 건강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순천만 철새지킴이 김영태 반장은 “올해는 가창오리에 이어 황새까지 합세해 순천만 식구들이 더 늘었다”며 “흑두루미처럼 매년 겨울 황새가 올 수 있도록 희망농업단지 내 무논 등 철새 쉼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순천만 습지에서는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 흑두루미 시민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순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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