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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번쩍’ 두 번 폭발”…설날 동해 펜션서 일가족 7명 날벼락
뉴스1
업데이트
2020-01-26 10:04
2020년 1월 26일 10시 04분
입력
2020-01-26 10:03
2020년 1월 26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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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7시46분께 강원 동해시 어달동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인근 시민들이 사고현장을 목격한 뒤 신고하는 모습이 주변 CCTV에 찍혔다. © News1
“‘우우웅’ 하는 소리가 먼저 들리더니 빨간 불빛이 번쩍하고 폭발음이 두 번 들렸어요.”
설날인 25일 오후 강원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일가족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펜션 인근의 한 상인은 “불빛이 번쩍이며 처음 폭발이 있은 후 곧이어 두 번째 폭발음이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을 바라보던 또다른 주민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가족끼리 놀러왔다고 들었는데 참 안쓰럽게 됐다. 설날에 웬 줄초상인지 모르겠다”며 “이 작은 동네에서 이런 큰 사고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후 7시46분께 강원 동해시 어달동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건물 벽이 검게 탄 모습을 보이고 있다. © News1
사고 현장은 경찰의 통제하에 소방당국이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장으로 진입하는 계단에는 경찰이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곧 과학수사대가 도착했고 사고가 발생한 건물 2층의 각 방을 다니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일일이 확인했다.
바로 아래층 편의점 입구를 찍던 폐쇄회로(CC)TV에는 사고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붉은 빛이 크게 번쩍이자 편의점 내부에 있던 손님들이 헐레벌떡 나와 현장을 살핀 뒤 신고하는 장면과 함께 이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소식을 접한 주변 상인은 “정월 초하루에 강원도에 힘 받으러 놀러왔다가 이런 사고를 당했으니 (남은)가족들이 얼마나 놀랐을까”라면서 “저녁에 계속 사이렌 소리가 나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그런 큰 사고가 났구나”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25일 오후 7시46분쯤 강원 동해시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중 2명은 동해시민으로 인근을 지나가던 중 파편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오후 7시46분께 강원 동해시 어달동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건물 일부분의 벽이 검게 탄 모습이 보인다.© News1
다친 9명중 투숙객 7명은 부부와 자매, 일가친척들로 확인돼 인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동해시 묵호진동에 있는 2층짜리 건물 2층 펜션에서 발생했다. 1층은 횟집이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주변 상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폭발사고가 난 펜션에서는 4자매와 부부 등으로 이루어진 일행이 고기를 구워먹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발화점, 추가폭발과 관련된 가스시설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 등은 26일 오전 9시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동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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