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해 끝날’ 가장 춥다…서울 체감 영하 19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31일 0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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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찬 대륙고기압 영향…아침 10도 이상 '뚝'
대부분 영하권…강한바람에 체감온도 더 낮아
하늘 맑아 해넘이 잘 보야…서울 5시23분 해 져

올해의 마지막날인 31일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고됐다.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는 -19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기온이 이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춥겠다. 전날 밤을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충청, 전라도, 경상도, 제주, 대전, 대구, 부산, 울산, 세종, 울릉도, 독도 등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아침 기온은 -15~-1도, 낮 기온은 -4~4도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이 이날(-3~7도)보다 뚝 떨어지는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아침기온은 -10도, 바람이 8m/s로 불어 체감온도는 -19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인천 -10도, 수원 -10도, 춘천 -12도, 강릉 -6도, 청주 -8도, 대전 -9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6도, 부산 -3도, 제주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4도, 제주 4도 등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과의 온도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아침까지 충남·전라도·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남부와 충북, 경북 일부 지역에도 눈발이 날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도·울릉도 및 독도 1~5㎝, 충남 1㎝ 내외, 제주도산지 3~8㎝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전라도·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5㎜미만, 제주산지·울릉도 및 독도 5㎜ 내외다.

다만 이후엔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올해의 마지막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해가 넘어가는 모습이 관측 되겠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31일 주요 지점 해넘이 시간은 서울 오후 5시23분, 인천 오후 5시24분, 강릉 오후 5시15분, 서산 오후 5시27분, 포항 오후 5시18분, 군산 오후 5시28분, 울산 오후 5시19분, 목포 오후 5시33분, 제주 오후 5시36분, 해남 오후 5시33분 등이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5m로 높게 일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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