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점포를 운영하는 사장님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매장위치 홍보, 카드매출조회, 출퇴근관리, 알바구인을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해 매장 운영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서비스는 신한희망재단과 밀알복지재단이 협력해 2020년 10월 31일까지 지원하는 ‘신한SO好(소호)성공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경영비용 부담 절감을 통한 자영업 경영 안정성 확보와 매출 증대 도모를 목표로 한다. 지난달 21일부터 신한은행 SOL앱을 통해 접수를 시작했다.
서울지역에 외식업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윤 사장은 가게를 운영한 지 2년 차다. 가게 홍보를 고민하던 시기에 ‘신한소호성공프로젝트’ 출시 기사를 보고 신청했다. 그는 “가게를 운영한 지 2년이 지났는데도 자리 잡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매장 홍보를 고민하던 차에 서비스 출시 기사를 봤다. 그중 온라인 지도와 통신사·차량용 내비게이션 등 약 20곳에 한 번에 등록할 수 있는 매장 위치 등록 서비스를 이용했더니 매장 주소가 쉽게 노출돼 유용했다”고 말했다. 매장 위치 홍보 서비스는 매장 위치를 한 번의 신청으로 포털 지도, T맵,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 약 20개 지도 채널에 검색 및 노출되는 서비스다.
인천지역에 개인 서비스업을 운영하고 있는 황 사장은 지역적 특색으로 사람을 구하는 게 늘 고민이었다. 그는 “아르바이트생 모집을 위해 전단지 부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 왔지만 한계가 있었다. 얼마 전 신한소호성공프로젝트 지원 서비스로 아르바이트생을 새로 고용했는데 유명 알바구인 사이트를 무료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 및 모집 내용, 자격요건 등을 작성하면 끝이고 보통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최상단 노출 서비스까지 공짜로 쓸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알바구인 서비스는 국내 메이저 알바구인 사이트에 유료 알바 구인광고를 연간 수시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구인광고를 한 번 등록하면 총 21일간 게재되고 최초 4일간은 하루 3회 최상단에 노출되는 서비스다.
2018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시험조사(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업체는 각 70.9%로 나타났으며, 부채가 있는 소상공인은 44.4%에 달한다. 2019년 최저임금(8350원) 수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6.4%가 ‘높다’고 답했으며,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또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 중 5년이 지나서도 살아남는 비율이 불과 30%에 불과해 결국 70%가 5년 내에 폐업을 신청한다.
전반적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일회성 단기 지원보다는 필요성과 사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장기 지원이 바람직하다. 장기 지원에는 정기적으로 이용 및 관리가 요구되는 서비스로 매장위치 홍보, 디지털마케팅, 보안, 구인, 카드매출조회, 출퇴근 관리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신한소호성공프로젝트’는 신한희망재단의 희망사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부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받는 사업장뿐 아니라 사회적기업 및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에서는 정부 일자리안정자금 지원과 무관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1차 모집은 전국 1만 개 사업장에 지원될 예정이고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 신한희망재단, 사업수행 기관인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한은행 SOL 애플리케이션과 이노톡에서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 발표는 개별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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