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 걱정 아동에게 ‘행복상자’ 배달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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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기부 캠페인… 회원사-자원봉사자 모여 전달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영양간식과 생필품이 들어 있는 ‘행복상자’가 쌓여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영양간식과 생필품이 들어 있는 ‘행복상자’가 쌓여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행복상자’가 전달됐다.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중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행사인 ‘행복상자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부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를 높이고, 누구나 즐겁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2018년 시작됐다.

주최 측은 한 해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개인과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을 통해 총 6만여 개의 기증품을 마련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은 노랑풍선, 동구밭,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라이온코리아, 로앤컴퍼니, 마노컴퍼니, 본아이에프, 비타민엔젤스, 슈퍼잼, 스코피, 아름다운커피,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HARMAS, EARTHMAN, SK네트웍스, SK스토아, SK텔링크, SK하이닉스, 올가니카, 이브자리 등이다.

이어 9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비타민과 영양간식,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과 아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행복상자 3000개를 만들었다. 행복상자는 아이들의 연령과 성별에 맞춰 총 7가지 형태로 구성돼 실용성을 높였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행복나래 실장은 “행복상자는 대중의 캠페인 참여, 멤버사의 기부와 자원봉사가 어우러져 더욱 완성도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행복상자를 전달받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개인과 기업, 사회적기업이 모여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네트워크다. 2016년 11월 출범해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4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행복얼라이언스#행복상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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