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눈·비…“5일까지 아침기온 영하권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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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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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사진=동아일보
3일 오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곳곳에 눈·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20분 전국이 맑으나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구름 많다고 밝혔다. 충남 서해안·전라 서해안에는 약하게 눈·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면서 전날 밤부터 서해상에서 해기차(대기하층과 해수면의 온도차)에 의한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형성됐다. 따라서 서해 북부 해상의 눈 구름대가 매 시각 40~50km의 속도로 동남동진 중이다.

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이 구름대가 서울·경기도에 영향을 주면서 경기 남부·충청도를 중심으로 눈·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4일 오전 6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1~5cm다. 서울·경기 북부·강원 영서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3일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예상된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8~6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관측된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9~4도, 낮 최고기온은 –1~11도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5일까지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다”며 “3일에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5일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워지겠고, 6일은 5일 아침보다 3~5도 더 기온이 하강하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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