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위조명품 1,278억원 적발 [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7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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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은 27일 인천 중구 인천 제1지정장치장에서 위조 명품 가방, 시계, 의류, 가방, 비아그라, 카카오캐릭터,지적재산권 침해물품 등 올해 10월까지 적발된 1,278억원의 상당의 불법물품을 세관직원들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27일 인천 중구 인천 제1지정장치장에서 위조 명품 가방, 시계, 의류, 가방, 비아그라, 카카오캐릭터,지적재산권 침해물품 등 올해 10월까지 적발된 1,278억원의 상당의 불법물품을 세관직원들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이찬기)은 올 10월까지 위조 상품과 위조 상품 등 각종 불법 물 비아그라 포함 169건(시가 1278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적발품목은 위조상품 65만여점, 담배 5만8000보루, 위조 비아그라 등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40만정, 녹용 절편 400kg, 건고추 200kg, 장뇌삼 1만4000뿌리, 위조 상품 65만여점으로 대부분 중국에서 반입됐다.

의약품, 시계, 가방, 의류, 신발, 모자, 화장품, 완구, 문구, 안경, 휴대폰용품 등 거의 모든 물품이 포함되어 있다.

한류 영향으로 국내 브랜드의 위조상품도 77,000여점이나 됐다. 유명게임 ‘배틀그라운드’ 캐릭터 제품의 위조가 20,000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기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등록상표 BT21의 가짜상품이 15000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 아이폰과 배터리, 카카오 프렌즈, 라인프렌즈 등 캐릭터 제품들도 있었으며, 중소기업이 국내에서만 생산하는 쿨토시와 모기퇴치 방향제와 같은 저가 생활용품 까지 위조됐다.


금액으로는 해외 고가 브랜드 위조 상품이 가장 많은 가방류가 38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반지 등 신변용 엑세서리(174억원) 의류(122억원) 신발류(6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세관 관계자는 “불범 물품을 밀수하고도 영세 상인 등의 생계형 범죄라는 핑계로 선처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 단 한점의 불법 물품도 예외 없이 엄정하게 단속해, 국가 안전 및 국내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발 화물을 기반으로 갈수록 지능화하는 불법물품 밀수에 대응해 위험관리를 보다 강화 및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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