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 잡으려다 해초 밟아 바다 추락한 20대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5일 13시 14분


코멘트
해상 추락자 구조.(여수해경 제공) © News1
해상 추락자 구조.(여수해경 제공) © News1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갑오징어를 잡으려다 해초를 잘못 밟아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한 20대 남성을 해경이 구조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1시19분쯤 여수시 국동 수협 물양장 앞 해상에서 A씨(28)가 바다에 빠졌다는 부인 B씨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접수 4분여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육상과 선박을 고정하는 정박용 줄을 붙잡고 있는 A씨를 발견, 무사히 구조해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웠다.

A씨는 사고 당시 미끄러지며 입은 손바닥 찰과상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자택으로 귀가했다.

A씨는 이날 부인과 함께 갑오징어를 잡기 위해 여수 국동 수협 물양장에 도착, 물양장 아래 수심을 확인하던 중 해초를 잘못 밟아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했다.

해경 관계자는 “어두운 항·포구와 경사로가 있는 물양장 같은 경우 해초류 및 이끼가 있어 잘못 밟을 경우 미끄러져 해상 추락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여수=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