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낸 신생아 2명이 폐렴 등을 일으키는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올 1월 달서구와 수성구 등의 산후조리원 신생아들이 RSV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0개월만에 또다시 확진 사례가 나왔다.
23일 대구 수성보건소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수성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퇴실한 신생아 3명이 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지난 21일 한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같은 산후조리원의 신생아 1명도 비슷한 증상으로 격리 조치됐다.
검사 결과 이들 신생아 4명 중 2명이 22일 오후 5시쯤 RS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을 폐쇄 조치한 뒤 조리원의 나머지 신생아 27명와 산모를 대상으로도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이르면 23~24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해당 산후조리원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와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뉴스1)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