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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실종자 밤샘 수색 진척 없어…“수중수색 재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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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08:13
2019년 11월 20일 08시 13분
입력
2019-11-20 08:12
2019년 11월 20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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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불이 나 승선원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에 대해 구조 당국이 밤샘 수색을 펼쳤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2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지난 19일 오전 3시에서 6시 사이에 불이나 승선원이 실종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에 대해 해경 함정과 해군 함정, 항공기 등 총 36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서 파고가 2~4m로 높게 일고, 바람도 초속 10~16m로 강하게 부는 등 기상 조건이 악화되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 이틀째를 맞아 함정 27척, 항공기 9대 등 가용 세력을 늘려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대 5명을 오전 중 헬기를 이용해 현장에 추가 투입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면서 “모든 장비를 총 동원해 추가 실종자 발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가용 세력을 총동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현장에 있던 3000t급 함정도 제주로 이동시켜 수색 작업에 투입한다.
승선원 12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한 대성호는 18일 오후 8시38분 입항 예정이었다. 대성호는 갈치잡이를 위해 단독 조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성호는 이날 오전 4시15분까지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송출됐지만, 이후 신호가 끊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헬기가 사고 해역에 도착했을 당시 선박은 상부가 모두 불에 타고 승선원들은 실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10시21분께 사고 해역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곳에서 승선원 김모(60·사천시)씨가 발견돼 급히 제주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견 당신 김씨는 이미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화상을 심하게 입은 김씨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선장 정모(55·통영시)씨를 포함한 내국인 5명과 베트남인 누엔(45)씨 등 총 11명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해경은 실종자 발견을 위해 해군과 협조해 다시 수중 수색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성호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부의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 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 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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