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9월17일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가 조사과정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일부 시인함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양씨에 대해 협박과 범인도피 교사죄 혐의를 적용했다. A씨가 수사기관에서 조사 받았을 당시, 김씨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는데 A씨가 진술을 번복한 것은 양씨의 회유와 협박에 의해 이뤄졌고 범죄 혐의점이 충분했음에도 김씨가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양씨는 이 과정에서 YG 연습생에 불과했던 A씨에게 변호사 비용을 대주기 위해 회삿돈을 사용하는 등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양씨는 6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출석이 어렵다’며 불응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출석요구서를 추후에 보내 조사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면서 “불출석 사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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