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공동행동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30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2019 전국민중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중대회는 박근혜 정부시절 두 차례 걸쳐 열렸고 이번 정부 들어서는 2018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2015년 개최된 민중총궐기 1차 대회에서는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끝내 사망하기도 했다.
민중공동행동은 한반도 평화, 재벌, 노동, 농민, 빈민, 사회불평등, 사법 및 검찰개혁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 대해 정부가 역주행했다며 촛불민의를 거스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촛불 3주년이 됐지만 마음이 무겁다”며 “국정농단 공범인 자유한국당과 적폐세력은 국회 의석과 기득권을 방패삼아 민의 실현을 가로막고 있고 우리 사회를 촛불항쟁 이전의 시기로 되돌리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 “촛불정부임을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에 불철저하게 임했고 개혁에 역주행하기도 해서 그들에게 발호할 기회를 준 것”이라며 정부의 실정을 성토했다.
이번 민중대회에서는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노동자·농민·빈민대회가 개최되며 행진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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