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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관저 월담’ 놀란 경찰…“외국공관저 경비 강화”
뉴시스
입력
2019-10-23 17:13
2019년 10월 23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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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근무자에 호신용 경봉·분사기 지급
감시카메라 설치, 상황경보시스템 도입
"외국공관저 침입시 성별불문 제지·검거"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무단 진입한 사건을 두고 경찰이 외국공관저의 경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23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미국대사관저 등 외국공관저 경비를 위해 배치되는 근무자들에게 호신용 경봉(3단봉)과 분사기를 지급해 휴대하도록 할 것”이라며 “외국공관저에 침입하거나 위해를 가하면 성별을 불문하고 즉시 제지하고 검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대사관저 관련 상황의 조기감지 및 대응을 위해 외부에 감시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고, 상황경보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상황경보시스템이란 근무자가 비상호출기를 누르면 현장지휘소(CP) 등에 설치된 모니터에 경보음이 울리면서 위치가 나타나는 시스템이다.
대진연 회원 19명은 지난 18일 오후 2시57분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준비해온 사다리로 담을 넘어 대사관저에 진입한 뒤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19명 중 9명에 대해 지난 19일 오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은 이 가운데 7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부장판사와 명재권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7명 가운데 4명에 대한 영장이 발부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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