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정수석실이 ‘윤석열 접대 의혹’ 사실무근 판단? 근거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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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1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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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발표가 사실 아니라는 건가’ 질문에도 “모르겠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이른바 ‘별장 접대 의혹’을 사실무근으로 판단했다는 대검찰청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어떤 근거로 (대검이) 그러한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검증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 여부, 어떤 부분이 검증됐는지 여부, 저희가 얘기한 바 없고,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같은 날 “윤 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 씨의 진술이 나왔으나 추가조사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대검은 공식 입장을 통해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하여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검에서 얘기한 게 사실 아니라는 것이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며 “검증에 대해 제가 전혀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임명될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인사를 검증하는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에 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 장관에게 확인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모든 관심의 초점들이 그 곳에 가 있는 것은 저도 알고 있다”면서도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관련 내용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그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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