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해양관광도시 꿈 보령, 2022머드박람회·머드축제 알리기 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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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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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는 머드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와 머드축제를 세계에 널리기 알리기 위한 월드 투어 등이 핵심이다.

보령시는 기존의 머드 축제와 2022년 개최할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을 통해 보령을 세계적인 한류축제의 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보령머드축제는 내·외국인에게 사랑 받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폭염과 경기불황에도 10일간 183만 명이 다녀갔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보령머드축제는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3대 축제 인기상을 수상했다. 시는 머드축제 덕분에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시는 더 큰 도약을 위해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2022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보령시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해양머드와 치유, 레저, 관광 등의 콘텐츠로 채워진다.

보령시는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서해안 해양관광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보령-태안 연육교 건설에 따른 잠재적 관광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박람회 개최에 따를 경제적 효과가 1464억 원에 이르고, 146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양자원인 머드 활용과 해양 신산업의 글로벌 모멘텀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머드축제를 세계에 널리 알릴 월드투어도 기획됐다. 보령머드축제 홍보 투어단은 9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1·2차 출발단으로 나누어 미국에서 축제 알리기에 나선다. 보령시장 등 1차 홍보단은 지난 30일 뉴욕 맨해튼의 명소인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사인보드를 통해 보령머드축제 광고 영상이 송출되는 현황을 확인했다. 다음 날인 1일에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 홍보 및 해외 공동 마케팅 방안에 대해 미국 측 관계자들과 협의를 했다. 이어 3일엔 LA 아리랑 축제에서 보령 관광 관련 정보들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홍보단 관계자는 “2022년 열릴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머드를 활용한 미용건강과 해양치유, 관광이 결합한 해양신산업 육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해양머드의 산업화와 환경적·일상적 가치제고도 가능하다. 머드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해양강국 브랜드 제고와 국제 해양레저·관광·산업의 거점도시를 육성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령시는 향후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관련, 세계 5대머드 도시와 국제관계 협력 등을 통해 연계사업을 꾸준히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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