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소환 앞둔 檢, 조국 동생 3번째 소환…‘웅동학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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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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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공사대금 채무를 변재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고 위장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2019.10.1/뉴스1 © News1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무를 변재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고 위장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2019.10.1/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소환 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검찰이 조 장관 일가의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동생인 조모씨가 1일 소환됐다. 3번째 소환 조사다.

이날 오후 채용조건으로 돈을 받아 조씨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는 A씨에 대한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도 예정돼 있어 향후 조씨의 신병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10시쯤 조 장관의 동생 조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지난달 26일, 27일에 이어 3번째 소환조사다.

조씨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오늘 조사 계획 들은 바 있나’ ‘구속심사 예정됐나’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 관련 할 말 있나’ 등의 질문에 “모른다”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만 답했다.

조씨와 전처는 응동학원 공사대금 채무를 변재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고 위장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조 장관이 다주택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씨 명의로 부동산을 위장매매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아울러 조씨의 ‘돈 심부름’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A씨의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후 3시에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의 부모에게 수억원을 채용 대가로 받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새벽 검찰은 A씨에 대해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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