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HC 재단,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에 국내 1호 RMHC 하우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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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8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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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는 지난 17일 경남 양산 시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내에 자리한 RMHC 하우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귀빈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관식은 축사, 축하공연, 리본컷팅, 하우스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재단법인 RMHC는 아동복지사업을 하는 글로벌 재단으로서 18세 이하의 어린이·청소년들이 소아암, 백혈병 등 중증질환으로 투병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이중의 고통을 겪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병원 내 ‘힐링 하우스’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업을 전개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 노력의 결실로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내에 국내 1호 하우스를 개관하게 됐다는 것.

RMHC에 따르면 2층 구조인 RMHC 하우스는 연면적 약 1521㎡(460평) 규모의 복합시설로 총 10개의 객실을 갖췄다. 1층 객실 두 곳은 중증환아와 면역력이 약한 환아의 전용공간으로 배치했고, 2층 객실 두 곳은 복층 구조로 인원이 많은 가족을 배려한 공간이다. 이밖에 1층 중앙정원을 비롯해 놀이방, 도서관, 공용 주방, 세탁실, 엘리베이터, 옥상정원 등으로 꾸며졌다.

제프리 존스 재단법인 RMHC 회장은 “투병하며 지치고 힘든 환아와 가족을 위해 경남지역을 시작으로 서울·경기, 충청, 호남 등 국내 제2, 제3의 하우스를 계속 건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경미 사무국장은 “1호 하우스가 건립되기까지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오로지 아이들과 가족이 이곳에서 마음의 치유를 받으며 아이는 병마를 이겨내고, 가족은 심신을 위로받아 가족 모두가 치유되는 하우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건립했다”라며 “한국에 본 사업이 널리 퍼져 많은 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RMHC는 현재 전 세계 63개국에서 각국의 실정에 맞춰 어린이복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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