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담벼락에’…30대 시내버스 기사 1명 사망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7일 16시 50분


태풍에 떨어진 간판(인천소방본부제공)2019.9.7/뉴스1 © News1
태풍에 떨어진 간판(인천소방본부제공)2019.9.7/뉴스1 © News1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인천 지역을 덮치면서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담벼락에 시내버스 기사가 깔려 숨졌다.

7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진택배 담벼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기사 A씨(38)가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인근에 있던 인하대병원 관계자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시내버스에서 하차해 인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무더진 담벼락에 그 자리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지역 순간바람은 33.6m/s였다. 풍속 30m/s정도면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전도될 수 있는 정도의 위력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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