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자사는 원룸 몰래 들어가 기다린 남성…비명 들은 주민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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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일 2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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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혼자 사는 원룸에 몰래 들어간 뒤 귀가한 여성을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일 오전 2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원룸에서 피해 여성의 집에 들어가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흘 가량 집을 비웠던 여성이 집에 귀가하자 폭행하고 감금하기도 했다.

피해여성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피해여성은 가까스로 빠져나와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후 해당 원룸의 출입구를 지키고 있다가 이날 아침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피해여성과 같은 건물 같은 층의 원룸에 살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이 일어난 원룸 건물 내부에는 폐쇄회로(CC) TV가 설치되지 않은 가운데 A씨는 경찰에서 주거침입과 폭행·감금 등 혐의 일체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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